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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면|심리부검센터|줄거리|장편소설|힐링소설

by 바이올렛 스튜디오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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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표지 일러스트까지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어서 읽게 되었다.

 

세상을 떠난 사람의 마지막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공중전화가 있다?

세상을 떠난 사람과 세상에 남은 사람의 간절함이 닿는다면

사람이 세상을 떠난 시간에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면 그 사람의 마지막 마음을 들을 수 있다.

 

지안(심리부검센터장), 지훈, 상우는 심리부검센터를 운영한다.

심리부검이란 자살자의 자살 원인을 추정하는 과정을 일컫는 행위이다.

 

지안이 운영하는 심리부검센터에는 여러 사람이 찾아온다.

힘든 회사 생활(직장 내 괴롭힘)로 자살한 남편의 아내가 찾아왔고,

남자친구가 자기 때문에 자살했다고 생각하는 여자친구,

첫째 딸을 잃고 둘째 딸도 잃게 될까 두려운 어머니,

자살한 어머니의 자살 원인을 알고 싶어 찾아온 아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간 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같은 시간에

공중전화로 아빠에게 전화하는 지안의 아픔까지..

 

매번 같은 목소리, 같은 내용의 말이 전해지지만

내가 지안이었어도 매일 전화를 걸지 않았을까 싶다.

 

소중한 이를 잃는 그 슬픔을 언젠가는 느끼겠지만

그 순간이 최대한 늦게 오길 바라는 것이 사람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 현재에 살고 있는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껴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면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조금씩 견뎌내보길 바라본다.

지금은 너무 너무 죽거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보면 살아있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하는 날이 올 수 있지 않을까?

그 날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지금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너무 아쉽고 아깝지 않을까?

그러니 일단 오늘은 살아내보자.

살아보자!

 

자살 예방 상담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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